[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교체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전날 랑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강인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여전히 불편함이 남아 있어 PSG가 추가 테스트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전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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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강인이 15일 리그1 4라운드 랑스와 홈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앉아있다. 2025.9.15 |
이강인은 15일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그1 4라운드 랑스전에서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0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뒤 오른 발목을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후반 12분 교체됐다.
이번 부상은 최근 대표팀에서도 이어진 발목 이슈와 겹친다. 앞서 이강인은 이달 초 미국 원정 A매치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려 가벼운 염좌 진단을 받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훈련과 경기 소화에 나섰다. 대표팀 2경기를 모두 소화하고 PSG로 복귀했지만, 랑스전에서 다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이다.
프랑스 레퀴프 역시 "러닝 훈련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킥 동작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라며 "이강인은 16일 추가 테스트 후 아탈란타전 출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SG는 18일 오전 4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경기 전까지 최종 점검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