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와 수지구 치매안심센터는 2025년 경기도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사업의 한 가지로 AI 로봇 '보미'를 활용한 인지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
용인특례시가 AI 로봇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용인시] |
AI 로봇 보미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AI로봇 운영업체인 ㈜로보케어가 협력해 제공한 인지 훈련 로봇이다. 비대면 건강 측정(맥박·호흡), 인지 기능 강화 콘텐츠 20종, 블록 도구와 연계한 소근육 운동 기능 강화, 사용자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2종 같은 기능을 두루 갖췄다.
처인구 치매안심세터는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치매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인지 저하자와 경도 인지 장애자를 대상으로 'AI로봇 보미와 함께하는 기억해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지구 치매안심센터는 수지구보건소 증축 이전을 마치고, 10월 중순부터 12주간 2개 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흥구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전산화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한 치매 예방 교실을 운영 중이고, 2026년 상반기부터 AI 기반 인지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구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령화와 지역사회 돌봄 공백 심화에 대응하고자 AI 로봇을 도입한 새로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AI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치매 예방 활동 참여율을 높이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