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문화원이 2025년 바우덕이축제 기간 중 진행되는 전통혼례에 참가할 부부와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전통혼례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바우덕이축제 기간 내 실제 혼례를 희망하는 부부·예비부부 4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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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 바우덕이축제 전통혼례 참가자 모집 안내 홍보물[사진=문화원] |
전통혼례는 조선시대 의례지침인 이재 선생의 '사례편람'을 바탕으로 안성문화원이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전통혼례 홀기를 활용해 치러진다.
행사에는 신랑·신부 퍼레이드, 풍물공연, 재담, 덕담 등 방문객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순서도 포함된다.
참가자에게는 상차림, 의복, 수모 인력, 소품, 헤어·메이크업, 풍물 공연단 운영 등 전통혼례 관련 비용이 무료로 지원된다.
다만 촬영과 식사 비용 등은 참가 부부가 별도로 부담해야 하며, 참가 신청은 자격 요건을 갖춘 시민과 동포 누구나 가능하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바우덕이 축제장에서 많은 방문객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거나 확인하는 뜻깊은 전통혼례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참가 부부와 혼주, 방문객 모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