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검사 기반 간편 검진...본인 부담 3000원으로 조기 발견 지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경기도 여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특별한 검진사업이 시작된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이달 12일부터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경기 여성 유방암 검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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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전경. [사진=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
수원병원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기존 영상 기반의 방식과 달리 혈액검사로 유방암 위험도를 평가한 뒤,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2차 초음파 검사까지 지원한다. 신체 노출 부담이 없어 특히 젊은 여성층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비용은 총 7만3000원이지만, 경기도와 수탁기관의 지원금 7만 원이 보조돼 수검자는 본인 부담금 3000원만 내면 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수원병원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덕원 병원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혈액검사를 통한 간편 검진은 특히 젊은 여성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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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성 유방암 검진사업 웹홍보물. [사진=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
수원병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여성 암 예방 및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