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학교 리모델링 완료…학생·교직원 만족도 높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노후 학교 시설을 개축하고 리모델링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33개 학교 45동에 총 3031억 원을 투자해 대부분의 사업을 올해까지 준공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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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재구조화 사업 후 운호고 전경. [사진=충북교육청] 2025.09.13 baek3413@newspim.com |
우암초, 내수중, 청주농고, 운호고, 진천고 등은 공간 활용성, 쾌적성, 디지털 편리성, 자연 친화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사전 기획 단계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공간 설계에 의견을 반영한 점이 만족도를 높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충북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단순 시설 보수를 넘어 ▲학교 단위 연계 사업 추진 ▲스마트 기반 다채움 공간 조성 ▲융복합 다목적 공간 구현 ▲자연 친화적 생태 공간 조성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학교를 머물고 싶고 생활하기 좋은 배움의 장으로 혁신하는 프로젝트다.
도 교육청은 2028년까지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 61동(16만7750㎡)을 교육 공동체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단순한 학습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함께 성장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존중받는 미래 교육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