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의회 권순민 의원이 12일 송정동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을 촉구했다.
제324회 임시회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권순민 의원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현장에서 노력하는 공무원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며, 주민 안전과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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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민 의원.[사진=강릉시의회] 2025.09.12 onemoregive@newspim.com |
권 의원은 송정동 지역에는 동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계속 들어서며, 강릉의 관광 및 주거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시에서 승인된 아파트 공사는 총 3곳이고 1583세대에 이른다. 또 다른 2곳이 착공 이전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 신축공사로 인해 도로와 주택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하수 오염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의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이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권 의원은 세 가지 행동을 제안했다. 첫째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사업 승인을 받을 경우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 둘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안전 점검을 강화할 것, 셋째 피해조사팀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권순민 의원은 "행정기관은 주민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릉의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와 관광 경쟁력이 해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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