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입학=취업' 계약학과 급증…삼성·SK·LG 인재 쟁탈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서 배터리·통신까지…대기업들 계약학과 러시
"업무적응 빨라" 호평…"미래기술 주도 인재" 고민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중심에서 출발한 계약학과는 최근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등으로 확산되며 공학분야 전반으로 저변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장기적 인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잡페어 2025' 기업설명회. [사진=LG에너지솔루션]

◆반도체서 배터리·디스플레이로 확대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계약학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 삼성전자가 성균관대에 반도체학과를 신설하며 처음 등장했지만, 현재는 SK와 LG 등 다른 기업도 해당 제도를 활발하게 운영한다.

계약학과는 기업이 대학과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로, 장학금 지원과 국내외 연수, 인턴십 프로그램, 취업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연세대(서울)·성균관대·포항공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7개 대학과 손잡고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도 고려대(서울), 서강대, 한양대(서울)와 협력하고 있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통신 분야에서도 계약학과를 확대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세대, 고려대 등에 배터리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했다. 삼성SDI는 서울대·포스텍·카이스트 등에서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에 계약학과 설립해 맞춤형 연구 인력을 조기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외에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LG CNS도 각각 연세대(서울), 숭실대, 중앙대에 계약학과를 신설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글로벌 경쟁 속 맞춤형 인재 육성

기업들이 계약학과를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화하는 글로벌 경쟁 구도 속 인력난이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같은 주력 산업은 장기적으로 고급 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뉴스핌DB]

하지만 계약학과는 학생 선발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계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맞춤형 인력 양성이 가능하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진로가, 기업에는 장기적 인력 파이프라인이 제공되는 셈이다.  기업들은 이 과정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조기에 내재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입을 뽑으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계약학과 인력들은 이 시간을 단축해 빠른 업무투입이 가능하다"며 "기업 입장에선 안정적인 인력 충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 현장 투입 성과…'질적 고도화' 과제

실제 계약학과 졸업생 다수는 기업에서 연구·생산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유튜브에 따르면, 실제 계약학과를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한 직원은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갈 곳이 정해져있다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며 "배터리에 대해 석사수준 지식을 갖고 입사하니 업무 적응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하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반도체 Class' [사진=SK하이닉스]

전문가들은 계약학과가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계약학과는 기업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며 "장기적인 인력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질적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넘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인재 육성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계약학과가 기업의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미래 기술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 육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