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李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0:13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9: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며, 신속한 추경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는 등 경제지표가 반전됐다고 평가했다.

외교·안보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을 차례로 소화하며 외교 정상화를 추진했고, 곧 있을 유엔총회와 APEC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하는 외국 정상들을 보며 더욱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의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11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대통령의 100일 모두발언 전문이다.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다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국정에 임한 지 이제 100일이 됐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서
망가진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우리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습니다.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 때문에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신속한 추경,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되고,
각종 경기지표들도 상승으로 반전되고 있습니다.

오면서 제가 코스피 지수가 얼마나 됐나 체크해 봤는데
3000선을 넘어서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주식시장을 포함한 자본주의의 핵심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금융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7정상회의를 시작으로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까지 숨가쁜 날들을 이어왔습니다.
조만간 유엔총회 그리고 APEC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교 정상화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된 국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들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감탄하는 외국 정상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위대한 대한국민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수위도 없이 출발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의 결실을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습니다.

당당한 실용외교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굳건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 통합의 국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서,
우리 대한국민들의 굳건한 저력을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