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트·쉐이 참여, 건축 영감 표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가 2025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새 시대'를 알리는 'New Era of KUHO' 캠페인을 10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 모델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건축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여 구호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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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2025년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특히 스타일링은 유럽과 미국에서 명품 브랜드와 작업한 샬롯 콜레트가 맡았고, 뉴욕의 포토그래퍼 다니엘 쉐이가 촬영을 진행했다. 모델로는 스웨덴 출신 배우 겸 모델 사라 블룸비스트가 참여해 글로벌 감각을 더했다. 이들은 구호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감도 높은 캠페인을 완성하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컬렉션은 '파빌리온'이라는 임시 구조물에서 착안해, 비어 있는 공간과 접히고 휘어지는 면의 구조적 특성을 패션에 접목했다. 재킷, 코트, 팬츠, 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건축 모듈처럼 조립되어 자유로운 실루엣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 주력 상품인 '캐시미어 아이콘 코트'는 구조적인 어깨선과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강조해 구호 FW 시즌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케이프 코트와 가벼운 캐시미어 니트 등 겹쳐 입기 좋은 상품들도 함께 선보여 변화무쌍한 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구호는 11월에 '더 로우' 출신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도 출시할 예정이며, 첫 협업 컬렉션은 신선한 디자인으로 호평받았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건축적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풍부하고 유연한 스타일링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