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7·플립7 출시 직전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7·플립7 출시 직전인 지난 2분기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모토로라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화웨이는 45%의 점유율로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전년 동기 삼성전자에 뒤졌으나 2분기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중국 시장은 화웨이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고, 미국 시장은 모토로라 '레이저 60'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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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9%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Z폴드7과 갤럭시Z플립7의 판매 호조가 연간 점유율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모토로라의 최신 시리즈 판매 호조로 미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전체 폴더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박진석 책임연구원은 삼성 실적에 대해 "갤럭시 폴드7은 같은 기간 갤럭시 폴드6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삼성이 강력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