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우호도시인 샤먼시에 실무 대표단을 파견해 제25회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참가하고 양 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일정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샤먼시는 인구 약 500만 명의 푸젠성 대표 해양도시로 국제 무역과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매년 개최되는 이 상담회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 투자·무역 행사다.

광양시는 지난 2007년부터 샤먼시와 우호협약을 맺고 행정과 민간 차원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은 내년 공식 참가를 앞두고 사전 준비 성격으로 추진됐다. 대표단은 국제협력 및 농산품 유통 분야 실무직원 네 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행사 운영 경험 축적에 집중하며 농특산품 해외 진출 기반 강화에 주력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전남도 기획관 내 광양시 부스 운영을 통한 농특산품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 현지 외국상품 전문 판매·유통점 방문 및 특산품 입점 협의가 포함됐다.
투자무역교류회 참석, 샤먼 국제협력원 및 단지 내 상담 세션 참여, 그리고 샤먼시 외사판공실과의 교류 확대 논의도 진행했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실무급 방문이 광양시 농특산품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실질적 교류 기반 마련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호도시와 협력을 확대해 지역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