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국어원은 세종특별자치시와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의 시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주제로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를 개최 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국어원은 한국어교원 대상의 배움이음터를 주로 서울 지 역에서 개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연수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 원들이 접근하기 쉽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 및 한글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세종시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한국어교육의 방향과 지역 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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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국어원 CI. [사진=국립국어원] 2025.09.05 alice09@newspim.com |
오전 프로그램의 첫 순서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시 소개'라는 제목의 세종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서 '국립국어원 자료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연계 문화 교육 방안'에 관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시간에는 일 상에서 쉽게 접하는 지자체 홍보자료나 정책자료를 국어원이 축적한 연구 성과를 활용해 한국어 교육자료로 개발·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오후 프로그램은 '디지털 활용 문화 교육'과 '에듀테크·말뭉치 활용 교육'이란 주제로 두 개의 분과로 나누어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들 강의는 한국어교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한국어교육 방안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신청제로 운영되는 이번 세종시 연수회는 참가자 모집 시작 3시간 만에 100명 선착순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한국어교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연수회를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어교육 현장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국어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신청이 이어진 점에서 배움이음터의 지역 개최를 희망하는 교육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앞으로 국어원은 지방에서 활동하는 한국어교원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지역 단위로 찾아가는 연수회 개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도시로서, 한글문화 확산· 한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국립국어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누구든지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여,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