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예금취급기관 대출현황'…14조4000억원 증가, 증가폭은 축소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산업별 대출금은 총 1994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 현황 자료에서 2분기 말 산업별 대출금은 1994.0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4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대출금은 1분기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17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3조3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작년 4분기에 비해 산업의 자금수요가 살아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산업별로 보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조업은 1분기에 8조원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6조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도체 산업정책자금 대출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한도대출 재취급과 같은 1분분기중 계절요인이 소멸되며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제조업 운전자금은 지난 1분기 5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2조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산업은행은 '반도체설비 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에 따라 올해중 7조650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건설업은 건설기성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분기 중 2000억원 감소하면서 1분기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은 7.2조원 증가해 전분기(7조800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중 부동산업은 2분기 연속 감소한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업은 전분기 2조5000억원 감소에서 9000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지방 부동산시장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PF)구조조정으로 부실채권 매·상각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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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2025.09.0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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