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성동 0.20% 미만 둔화된 상승폭 보여
과천·분당·평촌 상승세 이어가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여전히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잦아드는 모양새다. 서울 송파구와 성동구, 경기 과천시 등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던 지역들도 둔화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제 4주(8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서울지역 상승에 힘입어 0.03%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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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한국부동산원] |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8% 상승률을 보이며 전주(0.09%)보다 소폭 둔화된 상승세를 보였다. 급등한 지역은 없다. 그간 서울 아파트값을 견인하던 송파구는 0.20%로 한결 축소된 상승폭을 보였으며 성동구도 0.19%로 급등세가 꺾인 상태다.
광진구가 0.18%로 비교적 높게 올랐으며 서초구와 영등포구가 0.13%, 0.11%로 뒤를 이었다. 또 양천구, 용산구도 0.09%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평균을 넘어섰다.
경기는 과천, 분당, 평촌신도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 동안은 0.20%로 경기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뒤이어 과천시와 성남 분당이 0.18%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이 주 -0.02%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미추홀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보합 또는 하락했다.
지방은 -0.02%로 하락한 가운데 5대광역시와 8개도 공히 0.02% 하락했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세종은 이 주 들어 다정동과 고은동 중심으로 0.02%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81곳에서 84곳으로 증가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 14곳에서 7곳으로 줄었다. 하락 지역은 83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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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료=한국부동산원]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과 서울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지난주 보합이었던 지방은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주 0.05%에서 이 주엔 두 배 높은 0.10%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0.06%로 지난주(0.05%)에서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매맷값 상승세가 꺾인 송파구는 0.21% 가량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영등포구(0.09%), 광진구(0.08%), 양천구(0.08%)가 뒤를 이었다.
경기는 0.03% 상승률을 보이며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원 팔달구(0.21%)와 과천시(0.18%) 그리고 안양 동안구(0.17%)가 경기 아파트 전셋값을 견인했다.
지방은 0.02% 상승률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세가 기록됐다. 5대광역시는 0.02% 상승했으며 세종 0.10% 상승, 8개도는 0.01%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06%), 부산(0.05%), 경북(0.02%)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광주(0.00%)는 보합, 전남(-0.05%), 제주(-0.04%), 충남(-0.03%), 강원(-0.03%),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9→107개) 및 보합 지역(9→10개)은 증가했으나 하락 지역(70→61개)은 감소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