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시민단체가 최근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발생한 폭행 사태는 노조 탄압이라며 윤몽현 대표이사 해임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민주노총 광주본부·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광주진보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25일 광주시청 앞에서 '윤몽현 대표이사 해임, 노조 탄압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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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민주노총 광주본부,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진보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25일 광주시청 앞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2025.08.25 bless4ya@newspim.com |
이들 단체는 "노조 간부들이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평화적으로 피케팅을 하자 회사 교섭대표(상생안전실장)가 관리자를 동원해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회장을 강하게 밀쳐 쓰러뜨리는 폭행까지 자행됐다"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지회장에 대한 적절한 응급조치조차 없이 '연극'이라고 조롱하며 끌고 가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럼에도 "사측은 (지회장이) 스스로 넘어졌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그간 노조혐오·협박성 주장과 책임 전가로 정당한 조합활동을 흠집 내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단체는 "광주의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볼모 삼는 기만과 물타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광주시와 현대차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윤몽현 대표이사·상생안전실장 즉각 해임 ▲폭행·허위사실 유포·노조협박 진상규명 및 대책 마련 ▲노동3권 보장 ▲GGM 2교대 시행 로드맵 및 지역 고용·투자 계획 신속 제시 등을 요구했다.
pjh550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