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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넘겼다'...EPL, 올여름 이적시장서 '역대 최고액' 경신 유력

기사입력 : 2025년08월19일 17:47

최종수정 : 2025년08월19일 17:47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EPL 구단들이 6월 개장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22억6000만 파운드(약 4조2383억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총액인 19억7000만 파운드(약 3조6958억원)보다 12.7%가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리버풀] 2025.06.21 zangpabo@newspim.com

EPL 여름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은 2023년 기록된 23억6000만 파운드(약 4조4279억원)다. 올여름 EPL 이적시장 마감일은 다음 달 1일로 아직 2주가 남아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선수들까지 고려하면 남은 기간 이적료 총액은 더 증가해 역대 최고액 기록이 새로 쓰일 걸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이번 시장 이적료 상위 3명은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들이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레버쿠젠에서 리버풀로 옮기면서 기록한 최대 1억1600만 파운드(약 2177억원)가 최고액이다.

위고 에키티케는 7900만 파운드(약 1482억원)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리버풀에 합류했고, 라이프치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베냐민 셰슈코는 7370만 파운드(약 1383억원)로 그 뒤를 잇는다.

비르츠를 영입한 리버풀을 비롯해 브렌트퍼드, 노팅엄 포레스트, 본머스, 번리, 선덜랜드 등 6개 팀은 올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웠다.

[안필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본머스 세메뇨가 16일 EPL 2025~2026시즌 개막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5.08.16 psoq1337@newspim.com

BBC에 따르면 EPL은 유럽 5대 리그 나머지 리그의 이적료 총합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7억8000만 파운드(1조4633억원), 분데스리가는 5억6000만 파운드(1조505억원), 프랑스 리그1은 4억3000만 파운드(8067억원), 스페인 라리가는 4억5000만 파운드(8442억원)로 추정된다.

BBC는 "4대 리그 모든 팀 중 EPL 승격팀 선덜랜드보다 더 많은 돈을 쓴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뿐"이라며 "EPL 챔피언 리버풀은 2억8950만파운드(약 5441억원)를 투자한 데 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은 9000만파운드(1690억원)를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5개 리그 모두 높은 수준의 축구를 펼치고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무대인데, 그중 상업적으로는 EPL이 가장 성공한 리그로 평가받는다. 과거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막대한 중계권과 해외자본을 바탕으로 리그 하위권 팀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을 품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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