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의 국제공동연구 참여 기회 확대
'호라이즌 유럽' 등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 노하우 공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내년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대한 소개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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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2026년 신규과제 사전 설명회' 포스터. [자료=국토교통부] |
18일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19일 2시 KAIA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 가입 이후 연구진의 국토교통 분야 국제협력 사업 참여 독려와 이해 제고를 위해 마련된 첫 공식 행사다. 호라이즌 유럽이란 EU(유럽연합)가 2027년까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준회원국은 EU 회원국과 동일한 조건으로 다자간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에는 국토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KAIA, 국내 연구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6년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공고 계획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개요 ▲호라이즌 유럽 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선정 경험 공유 ▲매치메이킹 및 제안서 작성 가이드 등이 다뤄진다.
라이너 베슬리(Rainer Wessely) 참사관, 김주영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과학관, 김명순 호라이즌유럽 국가연락관(NCP), 박윤미 서울대 교수, 이석환 동아대 교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한국과 EU 간 연구협력의 중요성과 향후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참여 전략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호라이즌 유럽 내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DUT(도시혁신 파트너십)와 CET(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비롯해 '한-스페인 양자협력형 국제공동연구', '성과확산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 등 100억원 규모의 국제협력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DUT·CET에서 국내기관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 중이다.
김태경 국토부 미래전략담당관은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사업은 국내 연구자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연구진이 국제공동연구에 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