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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법조계 "별 떨어진 지 오래…관련자 진술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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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범 41일 만에 신병확보 성공
'집사' 김예성 귀국으로 구체적 진술 확보 관심 더욱 커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결국 구속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출범 41일 만에 '정점'인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향후 수사에서 인적·물적 증거 확보 등 수사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10분부터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leehs@newspim.com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김 여사는 그대로 대기 중이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동안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 온 특검은 출범 41일 만에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검이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향후 수사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온 김 여사의 진술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구속된 김 여사가 남편인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특검의 조사 요구에 응하진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구속 전 소환 요구에는 응했다가 구속된 이후엔 모든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기소가 사실상 정해진 특검 수사에 응하기보다는 법원에서 승부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김 여사의 구속으로 인해 일부 핵심인물들의 진술이 바뀔 수는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진술을 맞추는 등의 변수가 차단되면서, 특검 수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쉽게 말해 별 떨어진 지 오래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영향력을 잃은 지 한참 됐기 때문에 진술을 바꿀 사람이었으면 이미 바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여사가 진술을 안 한다면 수사에 달라질 부분은 없지만,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주요 피의자의 구속은 해당 인물의 진술이 중요해서라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참고인들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 점, 영향력 행사 등 수사를 방해하는 온갖 가능성이 차단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로를 하는 사람이면 그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고, 진술 변경을 고민하던 사람은 진술을 바꾸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있던 전날 '집사게이트 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예성 씨가 귀국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김씨가 김 여사 영장심사에 맞춰 귀국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특검은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당시 착용했던 목걸이를 줬다는 서희건설 측의 자수서와 목걸이 진품도 확보했다. 특검은 이를 토대로 관련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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