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별검사(특검)가 12일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10분께 인천공항 탑승동 121번 게이트로 귀국했다.
특검은 김씨가 내리자마자 그를 체포하고 배임·횡령 등 혐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곧바로 그의 소지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까지 집행했다.
김씨는 "왜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맞춰 귀국했는가", "회사에서 횡령한 금액이 얼마인가" 등의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집사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적절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히 투자금 184억원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지분(구주) 매입에 사용됐는데,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씨의 부인인 정모 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씨의 차명회사라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김씨를 상대로 기업들의 투자 경위 및 46억원 자금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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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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