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00억 원 매입 완료
향후 3년간 7,500억 원 추가 집행
내년 이후에도 주주친화 정책 지속 의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도 주당 600원의 배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장민 KT 재무실장은 11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이미 이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2분기 배당 600원을 결정했다"며 "3분기와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이 수준을 이사회에서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 이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고, 배당 정책이 그동안 주주·시장 친화적으로 이어져 왔다"며 "시장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배당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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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 [사진=KT] |
KT는 밸류 업 계획에 따라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장 실장은 "올해 2,500억 원 매입을 완료했고, 향후 3년 동안 나머지 7,500억 원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