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최근 국제적으로 은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은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비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은' 거래 건수는 약 15만 9000건, 거래액은 약 2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약 11만 6000건, 207억 원 대비 각각 36.54%, 15.45%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상반기 국내 4개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의 실버바 판매액인 약 24억 30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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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로고 [사진=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
글로벌 금융 차트 서비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 가격은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1트로이온스당 38.24달러로 거래됐다. 올해 29.53% 상승한 것으로, 최근 1년 상승률은 약 44%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국제 금 가격이 약 25%, 비트코인이 22% 오른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은 가격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온스당 43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김상민 비단(Bdan) 대표는 "은과 같은 실물자산은 그동안 보관과 유동성의 한계로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며 "비단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기본으로 대중의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수익률을 공유하고.모든 가치 있는 상품이 거래되는 투자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단에서는 디지털화한 상품인 'e은'을 최소 1g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와 연동해 구매한 e은과 같은 양의 실물 은이 보안구역 내 금고에 보관되며 e은을 실물 은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