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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베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 1500억 달러"…"국익 실용외교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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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또 럼 서기장 용산서 정상회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심화 위한 공동성명 채택
원전·고속철·신도시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 강화
과학기술·재생에너지·교육 등 10개 MOU 체결
대통령실 "국익 중심 실용 외교 본격 이행" 의미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박찬제·박성준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은 11일 정상회담을 하고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208조원)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번 한-베 정상회담에서는 ▲과학기술 ▲저작권·저작인접권 ▲재생에너지 ▲인력 송출·도입 ▲중앙은행 ▲금융감독 ▲교육▲수산 ▲원전 ▲평택시-다낭시 교류 등 10건의 협력·추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베 정상회담이 "한국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본격 이행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한·베트남 확대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1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 정부 출범 후 외국 정상으로는 첫 국빈 방한 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한-베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언론에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상생 협력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경협과 관련해 "양국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과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베 두 나라는 앞으로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 ▲호혜적인 경제 협력 가속화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 지평 확대 ▲양 국민 간 인적·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북핵 문제 해결 진전을 위한 협력 지속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유엔 등 다자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ASEAN)과 APEC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저는 올해 경주에서 (10월 말~11월 초) 개최될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한·베트남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1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은 "방산과 치안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회와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베트남 국민 34만명, 베트남에는 한국 국민 19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양국 다문화 가정 수는 10만 가구에 달한다"면서 "이들의 안정적인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 측의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며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럼 서기장의 이번 방한을 통해 베트남 측이 자국의 신도시와 고속철도, 원전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관련 한국 기업 참여를 위한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측은 자국 내 약 1만 개의 한국 기업의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럼 서기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67일 만의 첫 외빈이며 국빈"이라며 "2014년 이후 11년 만의 베트남 당서기장의 방한을 통해 아세안 내 한국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전략적·미래지향적 협력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럼 서기장 임석 아래 한-베 간 10개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 체결식도 열렸다.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두 정상 부부와 기업인 등이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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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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