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는 손흥민말고 나도 있다"
정상빈(23)이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이적 후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정상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SC와의 2025 MLS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쐐기 골을 터트려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3분 하지엘 오로스코와 39분 주앙 클라우스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정상빈의 추가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에두아르트 뢰벤의 패스를 받은 시몬 베처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을 다시 띄우자, 정상빈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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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이 10일 내슈빌 SC와의 MLS 홈 경기에서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시티 SNS] |
정상빈은 지난달 22일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경기만이자 올 시즌 17경기 만에 터진 리그 첫 골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정상빈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8.3점을 받은 팀 동료 야리엘 오로스코 다음으로 높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정상빈은 70분을 뛰고 후반 25분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후반 35분 해니 묵타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승점 21(5승 6무 14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동부컨퍼런스 3위 내슈빌은 이날 패배로 14승 5무 7패 기록하며 승점 47점에 머물렀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