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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대기질 개선 정책 실효성 입증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12:01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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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미세먼지 143톤 저감…녹지·수도·에너지 전방위적 개선 주효
노후경유차 감축~도시숲·ESS 진행…민선8기 쾌적한 도시환경에 총력
이동환 고양시장 "깨끗한 공기 도시자원…아이들에 쾌적환경 물려줄 것"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4년 미세먼지 농도에서 최근 8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민선8기 대기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고양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4㎍/㎥, 초미세먼지(PM-2.5)는 18㎍/㎥로, 2017년 대비 각각 38%, 35% 감소했다. 이 기간 약 143.74톤의 미세먼지를 줄였는데, 이는 노후 경유차 약 만3천대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깨끗한 공기는 시민 일상과 삶의 질에 밀접하게 연관된 도시의 자원"이라며 "맑은 공기는 긴 시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만들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 노력해 아이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 배출 비중 큰 수송부문 집중

고양시는 대기오염 주원인인 수송부문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기준 시내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가까이가 수송부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건설장비 엔진 교체, 전동화 개조를 적극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예산 총 166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약 5,200대를 폐차시키고 저감장치 부착 비용도 보조했다.

호수공원 제3주차장 급속 전기차 충전소.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백마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사업지.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친환경 차량 보급에도 속도를 냈다. 전기·수소차 구매 지원이 지난 3년간 총9442대에 달하며 올해 하반기에만 추가로 약348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도 확충돼 현재 시내에는 총1만547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됐으며 이 중 급속충전기는 1086기에 이른다.

도시숲·포켓숲 확대… 목표보다 앞서 녹지 확보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주간 도로공사로 인한 심각한 교통정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반복되는 공사 일정이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을 가중시키며 경제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고양시가 환경 개선 정책에는 적극적이나 도심 내 교통 흐름 관리 및 공사 일정 조율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난다.

견달산천 왕벚나무 식재 사업.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2022년도 융복합지원사업으로 태양광 패널을 지원받은 오금동 삼송자이더빌리지.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녹지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도 눈에 띈다. 고양시는 도시숲과 포켓숲 등 녹지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53곳(약45만㎡) 조성하며 당초 목표인51곳을 일찍 달성했다.

하반기에 추가로10개소(약23만㎡)를 확충할 예정이며 이는 열섬현상 완화와 시민 휴식 공간 확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또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시설에는 방진창 설치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실내 공기도 개선하고 있다.

공공 유휴부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장항야구장 주차장).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고양시-한국동서발전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신재생에너지 확대·ESS 실증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고양시는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 설치 등에 최근 수년간143억 원 이상 투자했고 주요 공공부지도 활용 중이다.

특히 한국동서발전과 협력해 분산형 에너지 특화지역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 협약으로 전력망 안정화와 정전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

고양시, 공유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식. [사진=고양시] 2025.08.08 atbodo@newspim.com

고양특례시는 수송 부문의 오염원 감축부터 녹색 공간 확충 및 친환경 에너지 도입까지 다방면에서 '숨쉬기 좋은 도시'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심 내 빈번한 도로공사가 야기하는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은 과제로 남아있다.

고양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은 도시가 품은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지향적 에너지전환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고양시가 '숨쉬기 좋은 도시'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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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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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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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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