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에 이모티콘 등 가미…총 상금 420만 원
일각선 "주제와 배치" 지적…전문 의견수렴 필요성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파주시 건축문화제'와 연계해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를 주제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파주시 내 건축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이나 영상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부문과 어린이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한다.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총 상금 420만 원이다. 일반 부문 참가자는 사진이나 영상에 이모티콘, 그래픽 도안, 손그림, 손글씨 등을 활용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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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사진=파주시] 2025.08.07 atbodo@newspim.com |
어린이 부문은 파주시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밑그림 중 하나를 내려받아 색칠하거나 오리기·붙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민 작품을 온라인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전문가가 맡아 일반 부문 18작품과 어린이 부문 14작품 등 총 32점을 선정한다. 우수작은 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파주시 허가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하반기 열리는 파주시 건축문화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측면도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기대되며 우수 작품은 건축문화제 행사 기간 동안 본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아이디어를 가미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림문자(이모티콘), 그래픽도안, 손그림(드로잉), 손글씨 등을 활용한 작품 등 규정이 까다롭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응모 작품도 사진·영상에 그림 문자나 색칠하기 등의 방식으로 구성돼 있어 '건축, 도시를 잇다 사람을 담다' 주제와 배치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따라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의견 수렴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목소리도 참고할 만하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