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업 거리' 민관협력 착수보고·주민설명회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장항동 라페스타 일대를 중심으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라이트업 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체된 상권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민관 협력형 프로젝트다.
지난 6일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린 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에는 고양시 교육문화국장 이승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 서울시립대 김성곤 교수, 라페스타 관리단과 상인회, 고양시 관광과·스마트시티과·일산동구 안전건설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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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장항동 관광특구 라이트업 거리 조성'착수보고 및 주민설명회 모습. [사진=고양시] 2025.08.07 atbodo@newspim.com |
이 자리에서는 사업 배경과 필요성, 디자인 콘셉트, 추진 일정 등이 상세히 공유됐으며, 주민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도 활발히 수렴됐다.
이번 사업은 라페스타 중심상권 일대에 LED 미디어폴과 스카이패브릭 등 감성적 경관 콘텐츠를 설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기존의 침체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단순한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상인회와 관리단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돼 지역 맞춤형 도시경관 사업의 선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재 교육문화국장은 "라이트업 거리 조성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의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라페스타가 고양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협의해 '문화·관광·경제가 공존하는 장항동 관광특구'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관광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