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립합창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을 음악으로 재조명하는 특별 공연을 오는 12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철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 이끄는 전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교향악단, 익산시립합창단 등 12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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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합창단이 오는 12일 광복 80주년 기념 '백범 김구' 공연을 갖는다.[사진=전주시] 2025.08.06 lbs0964@newspim.com |
'칸타타 백범 김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백범 김구 선생의 유년기부터 독립운동, 고난의 시기, 철학과 유언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를 14곡의 창작곡으로 음악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백범의 인간적인 고뇌와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섬세하게 조명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주가 음악과 예술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과 문화올림픽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 광복의 의미와 백범 선생의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권은 1층 좌석 1만 원, 2층 좌석 7000원이며, 나루컬쳐 누리집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카드·다둥이 카드 소지자와 학생(대학생 포함)은 30% 할인,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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