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승 없는 코르다, 72주만에 세계 1위 내줘
AIG 여자오픈 챔피언 야마시타, 세계 6위로 껑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국의 지노 티띠꾼이 약 2년 9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티띠꾼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티띠꾼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티띠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미즈호 아메리카 오픈 우승을 포함해 7차례 톱5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쌓았다. 현재 CME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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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티띠꾼. [사진=LPGA] |
72주 연속 1위를 지켜왔던 코르다는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7승을 기록했던 코르다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US여자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를 유지했고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 이민지(호주)는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지난 4일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9계단 뛰어오르며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톱10 진입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8위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2계단 내려선 9위에 자리했다.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은 12계단 상승한 공동 28위에 올랐다. 루키 윤이나는 2계단 하락해 세계 43위에 자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