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랜드마크로 재단장한 INNO88 타워
전면 리모델링 통해 프라임급 오피스로 자리 잡는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종로구 오피스 빌딩 INNO88 타워(구 삼환빌딩)가 약 1년 6개월간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업무환경, 리테일 공간 전반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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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INNO88 타워 전경 [자료=세빌스 코리아] |
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세빌스(Savills) 코리아'에 따르면 종합건설사인 삼환기업이 1980년 사옥 용도로 건설한 삼환빌딩이 프라임급 오피스 INNO88 타워로 재탄생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거쳐 2022년 케펠자산운용에 최종적으로 인수된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일부 층을 증축했고 테라스를 신설했다. 서울 CBD(중심 업무지구) 일대에 다수의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과 인접한 입지 경쟁력과 신축급 사양 등을 강점을 살려 무리 없는 임차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코리아'가 1개층 전체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F&B(식음료)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유치할 방침이다.
세빌스 코리아는 리모델링에 이어 준공 이후에도 자산관리사로서 역할을 이어간다. 세빌스 코리아 관계자는 "입주 기업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펠자산운용은 밸류애드(Value-add, 재건축이나 용도 변경에 나서는 전략)를 통해 자산 매입 이후 가치를 향상시킨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한국은행 소공별관을 리모델링한 중구 K파이낸스타워와 호텔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한 구로구 디큐브시티 오피스2, 영등포구 여의도파이낸스타워 등이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