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외교부 장관 WP 인터뷰에서 "중국 경계하지만 좋은 관계 유지 원해"
9월12일 뉴스핌 중국-아시아포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점검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가 중국과 실용 외교를 모색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조 장관은 3일(현지시각) 보도된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부상과 도전을 꽤 경계하게 됐지만,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며 중국이 양자뿐만 아니라 역내 현안에서도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중국이 국제질서를 위협하지 않도록 미국, 일본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일본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에서 일본 외무상과 총리를 만나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정권의 편중된 이념과 국가 중심의 외교와 달리 실용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우호 증진으로 실용외교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핌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와 중국의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를 갖는다. 오는 9월12일(금)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13회 2025 중국-아시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아시아 실용외교의 방향과 성공의 길'을 주제로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문화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찾는다.
![]() |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07.25 hkj77@hanmail.net |
◆ 중국의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 한중 2차 FTA 협상 다뤄
이번 중국-아시아포럼은 중국을 핵심 주제로 다루며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세션1. 중국에서는 중국의 이재명 실용외교 기대와 한중협력 기회 그리고 한중 2차 FTA 협상과 전망 등 2가지 주제를 다룹니다. 중국의 이재명 실용외교 기대와 관련해서는 양바오윈(杨保筠)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전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소 부학장) 교수가 최근 중국의 시각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견해, 미중관계에 대한 견해, 중국의 비전, 미국의 제재와 중국의 첨단기술 발전,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 한중 민간 교류에 대한 기대, 중국의 한국에 대한 필요성과 협력 공간,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한중협력, 한중 2차 FTA 협상에 대한 중국의 기대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양바오윈 교수는 중국에서 석학으로 존경과 높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정통 중국 공산당원이고 동아시아 전문가다.
한중 2차 FTA 협상과 전망과 관련해서 정인교 인하대 부총장이 설명한다. 정인교 부총장은 지난 6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할 만큼, 중국과 FTA 협상에 대해 가장 최신 정보를 알고 있다.
세션2. 일본에서는 하라 미츠루(原 充)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정책국 동북아과 한국실장이 나서 한일 경제동향과 한중일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일본의 현직 고위관료가 연사로 나서는 만큼, 일본의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를 들어볼 수 있는 계획이다. 또한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이 '일본경제 대전환과 한국의 교훈'을 다룬다. 잃어버린 30년을 극복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경제와 그 비법을 찾아,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에 시사점을 찾는다.
끝으로 세션3은 인도, 세션4는 베트남을 주제로 다룬다. 인도 세션에서는 지난해까지 주 인도 대사를 지냈던 장재복 前 대사가 '인도 도약과 한국이 교류 격상 전략'을 다룹니다. 베트남 세션에는 밤 펫 뚜안 주한 베트남 대사관 투자관이 '베트남의 투자환경 변화와 한국의 기회'를 소개한다.
사전 등록은 오는 9월 8일까지 뉴스핌 <제13회 중국 아시아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제한돼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hkj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