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일(현지시간) 오는 7일부터 발효될 국가별 상호관세가 인하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방송된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0여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꽤 확정된 상태"라며 "많은 전화가 오고 있다. 각국의 무역장관들이 미국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다른 방식으로 협력할 방법을 모색하고 싶어하지만, 나는 지금 이 관세율을 통해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며칠 동안 협상에 나설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것 같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그는 "합의에 따라 정해진 관세율"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새로운 상호관세율 부과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은 협상을 통해 기존 25%에서 15%로 관세율이 낮아졌다. 새로운 상호관세는 오는 7일 0시 1분(한국시각 7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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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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