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소집해 우선 처리할 쟁점 법안을 정하기로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우리가 그간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들을 상정할 것"이라며 "아마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를 할 것으로 예상돼 필리버스터를 한 이후 5일 오후 3시께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법안 1개에 대해 표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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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5.07.31 pangbin@newspim.com |
민주당은 앞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 윤석열 정권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쟁점 법안들을 4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최우선 상정 법안에 대해 "우리가 원내대표단으로서 기본적으로 논의한 내용들이 있지만, 최종적 결정은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총회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30분 두차례 열린다. 김 원내대변인은 "오전 10시30분 의원총회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그동안 활동 내용들을 보고하는 시간"이라며 "오후 1시30분은 본회의 관련된 의원총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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