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이 2025 생활문화예술 역량강화사업 '원-라이브' 참여팀 6개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역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생활문화동호회가 공연 기획부터 제작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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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원주혁신도시 미리내공원에서 진행한 '한 여름밤의 꾼' 공연 모습. [사진=원주문화재단] |
'원-라이브'는 기존 기관 주도형 공연과 달리 참여자가 직접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참가팀은 공연 기획, 무대 연출, 홍보, SNS 콘텐츠 제작 등 전 과정을 협업해 진행한다. 태장공연장 등 지역 내 실내 공연장을 활용해 정기 공연과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며,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미니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선정된 6개 팀은 국내 유명 음악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1:1 멘토링과 특강,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원주문화재단은 음악 역량 강화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 프로필 관리, 디스코그래피 정리, 홍보 채널 운영 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공연은 실내 공간뿐 아니라 원주 곳곳의 시민 친화적 문화공간에서도 열려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생활문화 동호회가 무대 중심이 되는 의미 있는 실험"이라며 "시민들이 공연문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흐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은 '원-라이브'를 통해 원주 기반 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대중음악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생적 문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