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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션스토리] (상) 비비고 만두에서 국회까지…CEO 출신 최은석 의원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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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노하우, 정치에 접목해 국민 행복도 높일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폴리티션 스토리'에 출연해 회계사와 대기업 CEO를 거쳐 국회 입성까지의 삶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재직 당시 '비비고 만두' 등 K푸드를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성장시켰고,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컴퍼니를 인수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뒤로하고 정치권에 입문한 그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대구 동구·군위갑에 당선됐다.

최 의원은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치에서도 실물경제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실천으로 국민 행복을 높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1967년 대구 동구에서 태어난 최은석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한국소비자원 비상임이사를 거쳐 CJ대한통운 부사장, CJ그룹 경영전략 총괄부사장 등을 맡으며 재무,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아 53세에 최연소 CJ 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 동구·군위군 갑 지역구에 출마해 74.5%의 득표율로 첫 당선된 최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당내에선 현재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은 최 의원과의 폴리티션 스토리 인터뷰 일문일답.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핌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정인 기자, 이하 신 기자)
정치인의 인생 궤적을 돌아보는 폴리티션 스토리 시작합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뉴스핌 신정인 기자입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최은석 의원, 이하 최 의원)
안녕하세요.

-(신 기자)
요즘 날이 많이 더운데 어떻게 지내셨어요?

▲(최 의원)
정말 아주 날씨가 덥고 또 최근에 수해 때문에 여러 지역에서 인명 피해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참 피해를 많이 입으신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이 와중에 그래도 저는 이렇게 의정 생활하고 제 지역구 일정 그리고 수해 현장에도 좀 다녀오기도 하고 해서 좀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 기자)
지금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서 나고 자라셨는데 어릴 적 꿈이 혹시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최 의원)
어릴 때는 특별한 꿈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냥 막연하게 주변에 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다가 중학교 때는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제 의사 꿈을 바꾸고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좀 했고 그래서 이제 대학을 경영학 전공했었습니다.

어릴 때는 그냥 '사회에 좀 뭔가 필요한 사람'을 꿈꾸다 조금 구체적으로 이제 고등학교 때는 기업의 경영자가 되어서 우리나라 산업을 좀 세계 수준으로 높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한번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어요.

-(신 기자)
목표하신 대로 서울대 경영학을 전공하신 뒤에 삼일 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하셨는데 좀 그때 적성에는 잘 맞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최 의원)
경영학을 공부하다 보니까 기업 경영이라고 하는 게 여러 가지 전략적인 의사결정이나 이런 것들도 많이 필요한데, 기업의 의사결정이 결국은 최종적으로 보면 전략이나 어떤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항상 숫자로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회계나 세무 이런 재무적인 것들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는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기업 의사결정의 바닥에는 숫자에 대한 감각이나 숫자가 의미하는 것들에 대한 지식을 아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공인회계사라는 직업이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되게 좀 유망한 전문직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업 경영을 좀 더 잘 하기 위해서 공인회계사라는 자격증에도 한번 도전해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회계사 시험을 봤었죠.

-(신 기자)
회계사로 지내신 이후에 CJ 그룹으로 가셨잖아요.
당시에 매출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하시고 대한민국 10대 CEO에도 선정이 되셨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지 궁금한데요.

▲(최 의원)
CJ그룹에서 한 20여 년간 근무를 했었고 여러 계열사들에서 임원도 하고 제일 마지막에는 CJ제일제당이라고 CJ그룹의 모기업이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의 대표이사를 지냈는데 제가 CJ제일제당에 처음 갔을 때 결국 국내 식품회사도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k푸드의 글로벌 가능성을 이제 제 나름대로는 되게 확신했죠.
제가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고 이제 뭐 CJ 제일제당에 있는 비비고 만두 혹시 드셔보셨어요?
비비고 만두나 또는 햇반 같은 또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된장이나 고추장 같은 한국의 장류를 코리안 소스라고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는 걸 제가 좀 만들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해외로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까에 좀 중점을 두고 경영을 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k컬처라고 하는 게 그때 막 해외에 확산되고 있어서 저는 케이푸드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도 분명히 성공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기업 경영에 있어서 되게 중요한 전략적 목표로 설정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고 하는 만두나 또는 햇반이나 한국의 장류 같은 것들을 좀 구체적으로 선정하고 이것들을 해외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 이런 것들을 강력하게 실행했는데 아마 그런 부분들이 좀 나름대로 효과를 거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미국 시장입니다.
그래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의 슈안스라는 회사를 인수해서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깔고 또 미국에서 냉동식품을 이렇게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그런 큰 M&A도 이렇게 좀 진행했던 게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신 기자)
경영 일에 되게 애정을 가지시고 성공도 많이 거두셨는데 그 이후에는 이제 22년 22대 국회의원으로 첫 당선이 되셨습니다.
대기업 경영자에서 정치인으로 전직을 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최 의원)
실은 제가 작년에 지금 저희 당으로부터 정치 입문 제안을 받았을 때 처음에는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그래도 성공적으로 이제 기업계에서 CEO로서, 부족하지만 제 역량을 이렇게 잘 펼칠 수도 있었고 또 나름대로 이렇게 같이 일하는 우리 회사 임직원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도 받고 해서 기업 경영에서 계속 제 커리어를 쌓아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당에서 처음 공천에 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제가 기업 경영에는 나름대로 노하우도 갖고 있고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자신이 있었는데 정치라는 영역은 처음으로 접해보는 영역이기도 하고 이걸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정치에 들어가서 우리 국민들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기여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는 그런 고민을 되게 많이 했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뭔가 좀 좋은 일을 좀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했으면 좋겠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고 언젠가 때가 되면 공익을 위해서 일을 좀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게 이제 국회의원이라는 것까지 염두에 두지는 못했었는데 작년에 이렇게 당으로부터 입당 제의를 받고 공천에 대한 제안을 받았을 때 어쩌면 그동안 제가 쭉 쌓아온 기업 경영에서 얻은 이런 노하우라든지,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이 정치라는 영역에도 잘 접목하면 좀 더 합리적이고 실물 경제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국민의 행복을 좀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신 기자)
그럼 의원님께서 정치에 입문하실 때 많이 이끌어주거나 영향을 준 정치인이 따로 있었을까요?

▲(최 의원)
당에 계신 여러 선배님들로부터 정치에 대해서 또 여의도 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치 인생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정치에 입문할 때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다만 그때 제가 밖에서 본 정치 그리고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국회의원에 도전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된 그런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서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죠.

-(신 기자)
밖에서 보셨을 때의 국회를 말씀을 하셨는데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정치인의 이미지가 기업에 계실 때와 국회에 계실 때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한데요.

▲(최 의원)
물론 기업에 있을 때도 국회의원분들 개별적으로나 또는 업무 때문에 뵙게 되면 다들 나름대로 본인이 속한 영역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정말 이분이 국가 경제나 국민들을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하시는구나 이런 의원님들 되게 많이 뵀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왜 저렇게 빨리 의사결정을 잘 못하고 계속 지리하게 어떤 정책에 대한 공방만 할까. 왜 결론을 잘 못 낼까' 이런 것들이 되게 좀 아쉬웠는데 제가 국회에 들어와서 보니까 결국 이 정치라고 하는 영역이 결국은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뭔가 공감대를 이끌어가는 게 모든 일의 가장 첫 번째 있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5000만 넘는 국민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 또, 수도권과 지방의 어떤 그런 격차도 있고 경제적인 면에서 국민들 간의 양극화도 되게 심해지고 복지에 있어서도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에 눈높이나 수준이 너무나 많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무자르듯이 의사결정을 기업처럼 그렇게 하기가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여기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가진 국민 여러분들의 생각을 하나로 좀 담아내고 그런 가운데에 서로가 입장이 다른,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처럼 다른 의견들도 자꾸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좀 공감대를 만들어가고 실행을 할 수밖에 없구나, 시간이 기업처럼 그렇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되기는 되게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신 기자)
기업에 계실 때랑 정치권에 계실 때랑 좀 일하는 방식도 많이 다를 것 같은데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은

▲(최 의원)
제가 기업에서 CEO로 있을 때는 어떤 회의를 하면 꼭 결론을 냅니다. 회의의 목적이 분명하고 그 목적을 갖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충분히 토론하고 토론하는 가운데에서 공통의 핵심 가치를 뽑아내고 거기에 대해서 의사 결정을 하는 사람이 의사 결정을 하고 딱 실행하는 거죠.
그러니까 회의가 끝나고 나면 항상 의사결정이라고 하는 게 구체적인 결론이 납니다.

국회에 와서 보니 이 회의가 실은 답을 내기가 되게 어렵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정말 다양한 의견들을 이렇게 모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회의 또는 토론회 같은 게 있더라도 결론을 내기보다는 '이 다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에 가까워요.

대부분의 얘기가 그랬던 것 같아요. 국회의원들 한 몇 명만 모여도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해서 이렇게 토론을 하지 않습니까? 결론 내기 되게 어렵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들도 많이 다르고 또 각 지역구의 이해관계도 좀 다르고 각자가 조금 더 중점을 두는 철학 같은 게 약간씩 좀 더 다른 것 같아요.

5000만이 넘는 국민들을 다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어떤 회의 같은 걸 열었을 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여러 가지 사안 중에서 '이거 하나 두 개 정도는 다들 공감하시죠?' 이런 공감 하에 '다음에는 이런 절차로 한번 나아가 보는 게 어떻겠냐' 이 정도의 의사결정만 내더라도 되게 성공적인 회의인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되게 좀 차이가 많은 것 같고 그리고 기업 경영은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정말 아주 컴팩트하게, 예를 들어 서로가 주고 받는 대화도 명확하게 기업의 성장, 기업의 어떤 그런 이익 증가 또는 새로운 신사업 이런 것들에 명확한 전략적 목표가 있고 주고받는 대화들도 아주 간결하게, 컴팩트 있는 이런 단어들로 구성돼 있는데 국회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다양한 의견들을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또는 국회의원의 언어라고 하는 것들은 국민 전체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그런 언어로서 또 진행돼야 되니까 그런 것들이 차이가 되게 좀 심한 것 같아요.

-(신 기자)
바쁜 일정 속에서 좀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 아니면 여가를 따로 즐기시는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 의원)
운동하는 거 하고 반신욕 하는 게 제가 오래된 제 습관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제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는 거의 매일 아침마다 이제 헬스클럽 가서 운동하고 운동 끝나면 또 반신욕 하는 걸로 제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좀 많이 풀었는데 지금 국회에 오니까 일정 자체가 불확실성이 되게 많아서 매일 아침마다 하는 것들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고 그래도 이제 시간 날 때마다 운동이나 반신욕은 꾸준하게 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안에 있는 헬스장도 종종 이용하시나요?

▲(최 의원)
예 그건 좀 이용하는 시간이 좀 불규칙합니다

-(신 기자)
그렇죠 바쁘시니까. 사실 가족분들도 자주 뵙지는 못할 것 같은데 최근에 가족분들과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최 의원)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정말 개인적인 시간이 되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주말도 대구에 있는 지역구에 내려가서 지역에 계신 분들과도 만나 뵙고 또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들 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도 해야 되고 이러다 보니까. 또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날 지역 가야 되고 하니까 제 가족들하고는 일요일 오후 정도만 시간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좀 시간을 내서 집사람하고도 대화도 하고 같이 산책도 좀 하고, 어떨 때는 같이 여행도 다녀보려고 합니다. 1년간 가족들과 여행을 못 갔는데 그래도 짬짬이 시간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게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가 아주 끝없는 레이스 같거든요.

그런 가운데 그래도 다시 재충전도 하고 가족으로부터 제 정치 활동에 대해서 조언이나 응원 같은 것들도 좀 받아야 되고 이런 것들이 저한테는 좀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애들은 다 나가서 사는데, 가급적이면 집사람이나 결혼한 아들, 나가 있는 둘째 아들하고도 이렇게 좀 만나서 대화도 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 기자)
자녀분들은 정치인 아버지 응원 많이 하나요?

▲(최 의원)
처음에 제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겠다는 얘기를 아들들한테 했을 때 처음엔 아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라기보다는 그냥 아버지의 뜻이니까 자기들도 아버지를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조금 부정적인 측면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저희 아들들도 처음에는 좀 그랬던 것 같고. 근데 지금 제가 한 1년 정도 의정 생활하는 걸 보고는 그래도 아버지가 나름대로 이렇게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렇게 하고 있는 걸 보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이렇게 응원해 주고 지지를 해 주고 있습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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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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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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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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