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중점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고령층 건강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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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보건소에서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사진=함양군] 2025.07.31 |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65세 이상 어르신 150명을 대상으로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 건강측정기기를 제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함양군은 보건소 전담 인력이 사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어르신을 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으로 분류했다. 각 군별 맞춤형 건강 관리 미션과 비대면 건강상담을 제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며 어르신들은 월별 건강 미션을 수행해 생활 습관 개선과 자가 건강 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한다.
6개월간의 관리 기간이 끝난 후에는 사후 건강 평가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노인 건강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와 AI, IoT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관련 산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