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양측이 공정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다. 모든 것이 잘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면서 "중국과 매우 공정한 무역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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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중국과도 그런 방향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중 3차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면서 "스콧 베선트(재무장관)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중국 측과의 회의가 매우 잘됐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제네바, 6월 런던에서 각각 1차, 2차 고위급 협상을 갖고 100%가 넘던 관세(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를 각각 115%포인트씩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는 한편 희토류 등 전략 물자 공급 재개를 위한 합의를 이룬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