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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김영광 "군대 간 차은우에 미리 홍보 부탁, 제게 트리거는?"

기사입력 : 2025년07월30일 14:45

최종수정 : 2025년07월30일 17:13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김영광이 '트리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 문백 역 김영광. [사진=넷플릭스] 2025.07.30 moonddo00@newspim.com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김영광은 "문백이에 대해 많이 얘기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문백이가 빌런이고 총을 푼 장본인이라는 것을 속시원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홍보하러 나갈때 스포하면 안돼서 답답했는데 이제 괜찮아서 좋다"며 말을 시작했다.

김영광은 "트리거는 일단 소재가 신선하고 재밌을 거 같았다. 문백이를 보면서 그 캐릭터가 상상이 잘 됐고 만화 같았다. 잘 보여주면 멋지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자마자 하고싶다고 생각했다"고 '트리거'에 끌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영광은 문백에 대해 "문백이는 캐릭터성 강한 인물이라서 의상, 헤어 그리고 말투까지 신경썼다. 문백이의 정체가 밝혀지는 후반에는 전반부와 경계가 있이 보이길 원했다. 앞에는 갑자기 나타난 조력자가 의심스럽겠지만 진입장벽을 낮게 하기위해 가볍고 유쾌하고 밝은 성격으로 잡았고, 후반에는 서사,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된 가치관이 표현이 되길 바랐고 시한부의 아픈 모습이 안 보이기 위해 화려함을 의상, 문신으로 채워넣었다. 특히 등에 큰 문신을 새겨넣었는데 잘 안 나왔다"고 웃으며 "작품의 주제가 어렵고 무거울 수 있다. 에피소드마다 무겁게 이야기를 하는데 문백이를 볼 때는 오락적으로 즐겁게 봐라봐주셨으면 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 문백 역 김영광. [사진=넷플릭스] 2025.07.30 moonddo00@newspim.com

그러면서 "문백이의 초등학생같은 설정이 나랑 가깝다. 예를 들면 무언가 생각할 때 그렇게 깊게 생각하는 편이 아니다. 가볍게 생각하는 편이다. 초반 문백이 그렇게 보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나와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너의 결혼식'의 황우연이다. 행동이나 말투 등 내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이도와 문백 모두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 '이도에게 조금 열린 마음으로 다가간 것 같다'는 말에 김영광은 "이도도 문백이처럼 비극적인 과거 서사를 가지고 있긴하다. 그래도 이도만 감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작품이 보니까 감정적인 게 있어보이기는 했다. 이도에게는 조금 더 열려있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주는 면이 있어 보이게 나오긴했다"고 말했다.

또 "(김)남길이 형이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많았다. 후배로서 기대가 가는 부분이 있어서 편했다. 서로 장난을 많이 치고 재밌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

김영광은 이도와 문백이의 액션 차이에 대해 "이도는 캐릭터에 맞게끔 진지하고 정확하며 사건을 끊어주는 액션이었다. 반면 문백이는 시청자들이 문백을 보고 잠깐이라도 웃고 쉬어갈 수 있게 액션을 했다. 어릴 때 성룡 영화를 좋아했다. 성룡 영화는 액션을 하면서도 재치있고 웃기도 통쾌하다. 그런 점을 따라하려고 했다. 특히 봉고차 액션은 초반이기 때문에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감독님이랑도 말을 나눴다. 웃으면서 싸우고 가벼운 느낌으로 연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 문백 역 김영광. [사진=넷플릭스] 2025.07.30 moonddo00@newspim.com

김영광은 인천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우연치 않게 같은 시기에 사건이 터졌다. 떠올리기만 해도 안타깝고 미안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10부까지 다 보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최근 작품 홍보를 하면서 '총을 받게 되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 신고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광의 '트리거'는 무엇일까. 김영광은 "스스로에게 엄격해야된다고 생각하는 편인 것 같다. 엄격하게 지킬 건 지켜야 작품을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켜야되는 것 같고 체력적인 게 될 수도 있다. 컨디션 유지를 잘 해야한다. 이런 게 잘 안 지켜졌을 때 내 스스로에게 트리거를 당긴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레스를 받으면 맥주를 마시로 바로 잠을 청한다"며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트리거 문백 역 김영광. [사진=넷플릭스] 2025.07.30 moonddo00@newspim.com

김영광은 트리거를 찍게 되면서 함께하게 된 새로운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트리거를 시작하면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게 됐다. 이름도 문이와 백이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트리거를 시작할 때 주택으로 이사하게 됐다. 주택이 조용하고 좋은데 너무 조용해서 집에 있으면 하루에 말을 한 마디도 안 할 때도 있었다. 주변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를 보다보니까 고양이를 키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고양이를 식구로 받아들였다"며 "아이들을 처음 데려왔을 때는 '아빠 왔다' 이런 류의 말을 잘 못했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나도 모르게 집에 들어가면 '아빠 왔다'라고 말하고 장난도 친다. 키우기 전에는 공허하고 딱딱한 느낌의 사람이었다. 고양이를 키우고 나서 부드럽게 변했다"고 했다.

김영광은 곧 나올 작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곧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 또 나온다. '퍼스트 라이드'라는 작품인데 굉장히 재밌게 찍었다. 너무 재밌게 찍어서 잘 나올 거 같다"고 소개했다.

특히 '퍼스트 라이드'를 함께 촬영했으나 지난 28일 군입대를 한 차은우에게 "타이밍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홍보할 때 휴가를 나와줬으면 좋겠다"라며 "(차)은우도 '그럴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얘기했다. 또래끼리 찍은 코미디라 장난도 많이 치면서 재밌게 찍었다. 개봉은 10월이다"라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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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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