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녀의 아파트 전세보증금 6억5000만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딸이기 때문에 서민에 비해 일정한 혜택을 보고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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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왼쪽) 질의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본인 자녀에게 수억원대 전셋값을 대주면서 서민과 실수요자 대출을 규제한다면 누가 공감하겠느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김윤덕 후보자는 "그런 점에 대해 겸허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딸이 취업을 해 독립하겠다고 했을 때 둘째 딸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고 막내딸은 휴학하고 있는 상태였다"며 "세 딸이 서울에서 살게 될 형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서울에 살아야 될 형편이 있는 사람들은 후보자님 따님뿐만 아니라 다 마찬가지"라며 "그런 정도의 해명으로는 젊은이들이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