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이 조업 중 잡은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은 뒤 독 중독 증세를 보여 1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8분경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9t급 갈치잡이 어선에서 베트남 선원들이 구토,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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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 전경. [사진=목포해경] |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40대 선원 A씨는 숨졌다. 20~40대 선원 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조업 과정에서 잡힌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어선에는 8명이 승선했지만, 이들만 복어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