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한국 농기자재 기업 참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5년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의 우수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25개국에서 약 450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농업박람회로, 농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2개사가 참가하여 15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국내 참가기업 수를 18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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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25일(현지시간)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케이(K)-농기자재' 수출상담회. [사진=한국농어촌공사] 2025.07.02 plum@newspim.com |
인도네시아는 농기자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으로, 특히 비료와 농약 시장은 연평균 4~6%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으로 농기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농기자재 수출업체의 진출 의지와 관심이 많은 곳이다.
농식품부는 박람회 참가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 강의를 진행하고, 디렉토리북과 큐알(QR)코드를 활용한 제품 홍보자료를 사전에 배포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전문 통역사를 배치하고, 현지 구매업체(바이어)와 1:1 수출상담을 매칭하는 등 MOU 체결과 구매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농식품부는 8월 말레이시아, 10월 필리핀‧사우디‧중국, 11월 튀르키예에서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에서 잇달아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케이(K)-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 수출상담회 개최 등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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