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2025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이 행사에서 강원 동해시의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캐릭터 '어대노크루'가 공식 데뷔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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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새 지역 캐릭터 '어대노크루'의 데뷔.[사진=협동조합문화발전소 공감] 2025.07.25 onemoregive@newspim.com |
'어대노크루'는 해양수산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의 후원을 받아 협동조합문화발전소 공감이 기획한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 캐릭터는 동해시의 어달, 대진, 노봉 세 어촌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만들어져, 지역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전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페어를 통해 '어대노크루'는 관광 홍보를 넘어 캐릭터 IP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공개된 굿즈와 콘텐츠는 관람객과 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MZ세대의 SNS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캐릭터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어촌의 정취는 직장인, 어린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캐릭터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기획됐다. 마을 주민과 링커가 힘을 합쳐 만든 이야기와 바다 생태계를 모티브로 한 세계관, 환경 교육과 체험형 콘텐츠 등 향후 확장 계획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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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새 지역 캐릭터 '어대노크루'의 데뷔.[사진=협동조합문화발전소 공감] 2025.07.25 onemoregive@newspim.com |
협동조합문화발전소 공감 관계자는 "'어대노크루'가 해양과 바다를 대표하는 전국적 캐릭터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업과 콘텐츠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과 캐릭터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덧 붙였다.
한편, '어대노크루'는 앞으로 민간기업과의 협업, 애니메이션 및 출판 연계,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산업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페어를 계기로 동해시 어촌마을의 자산을 널리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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