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농기계, 피해복구 완료 때까지 무상 제공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집중호우로 침수된 농기계 복구를 위한 '농기계 순회수리 특별반'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반은 침수된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에 대해 현장 출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한 영농 재개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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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 특별반'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 [사진=진주시] 2025.07.23 |
농기계 전문경력관 8명과 이동 수리 차량 4대가 투입되며 소형 농기계는 집합 장소에서 즉시 수리하고 이동이 어려운 농기계는 2인 1조로 현장 방문 수리를 한다.
세부 일정은 수곡면 효남마을회관(24일), 집현면 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28일), 미천면 정호마을회관(29일), 명석면 외율마을 농기계보관창고(30일), 동부 5개면 농기계 임대사업소(31일)를 거점으로 한다. 긴급한 지역별로 우선 수리하며, 필요 시 기간 연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와 별도로 침수 농기계 사용이 불가능한 농가를 위해 대체 임대농기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피해복구에 필요한 굴착기, 다목적운반차, 동력분무기, 고압세척기 등은 침수 여부와 관계없이 임대 가능하다. 임대 신청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임대사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피해복구 완료 시까지다.
이 같은 긴급 지원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촌진흥기관 농업기계안전전문관을 투입해 침수된 소형 농기계 무상 수리를 지원하고 농작물 재배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과 일손 돕기를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중호우 피해 농업인들이 조속히 정상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진주시 등은 병해충 공동 방제, 안정적 농작물 생산 지원에도 힘쓰며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