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민호(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다시 한번 연극 무대 위에 오른다.
최민호는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메타 코미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언더스터디 배우 '밸' 역으로 초연에 이어 재연도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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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배우 최민호.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최민호는 밸 역을 맡아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에스터와 무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인물로 변신, 2025년 시즌에는 더욱더 깊어진 감정선으로 관객 앞에 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민호는 첫 연극 도전작이었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에서는 캐릭터를 온전히 체화한 연기로, '랑데부'에서는 객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연일 호평 세례를 얻으며 두 작품 모두 출연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민호와 더불어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이 출연을 확정 지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무대 뒤 허름한 분장실에서 연출자를 기다리는 두 언더스터디의 기묘한 시간을 중심으로 '기다림'이라는 테마를 연극이라는 형식 안에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9월 16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