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새 내각 첫 국무회의…업무보고 부처는 미정"
李대통령,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 항소 취소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한 주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깨달은 시간이며 재난 상황일수록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무거운 책임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재민들이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 대응에 힘쓰자"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 피해복구 현장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남 산청과 충남 부여 피해복구 현장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남 예산과 당진의 피해 현장과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각각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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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6 yym58@newspim.com |
그러면서 "국가의 제1책무인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재명 정부 내각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다음 주부터 새로 구성된 내각이 함께하는 첫 국무회의가 진행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2~3곳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업무보고를 하는 부처가 어디인지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해임된 김의철 전 KBS 사장 해임 취소 판결에 대해 항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월 16일 윤 대통령의 해임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처분으로 무효라고 선고했다"며 "이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전 정부에서 행해진 위법한 처분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항소 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언론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방송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