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1차 회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장,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기념비가 되는 광복 80주년 행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종찬 광복회장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며 "원조를 받다가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고 식민지였다가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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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17 mironj19@newspim.com |
김 총리는 "지난 3년, 민주주의와 경제는 후퇴했다"며 "일제 강점기 미화, 독립운동가 폄훼로 역사도 흔들렸고 국민통합도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K-컬처, 어디든 K를 붙이면 그것이 세계인에게 기대를 주는 역동적인 문화 강국의 힘이자 세계적인 보편 가치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결국은 위대한 국민이 빛이 됐다. 이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진정한 통합을 시작하는 시간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뭐니 뭐니 해도 그 기초는 올바른 역사 올바른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첫 회의를 여는 이유이고 사명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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