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50mm 물폭탄... 형산강변 유림지하차도 양방향 통행 제한
기상청, 19일 오전까지 50~80mm 강한 비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주말인 19일 아침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 남동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외동읍과 불국동 인근 하천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독려했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7시 17분쯤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외동읍과 불국동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침수 위험이 발생하면 즉시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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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6시30분 기준 특보 발효 현황(왼쪽)과 누적 강수량[그래픽=기상청] 2025.07.19 nulcheon@newspim.com |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외동읍 인근에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로 침수 우려가 있다고 통보했다.
경주시는 이보다 앞서 경주 일원에 호우 경보가 발표되자 19일 오전 4시 30분부터 형산강변 유림지하차도 양방향 통행을 제한했다.
한편 19일 오전 6시 기준 대구와 경북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청도 289.0mm▲달성(대구) 258.5mm▲고령 238.5mm▲은척(상주) 190.5mm▲외동(경주) 181.0mm▲경산 167.5mm▲대구 130.1mm로 관측됐다.
또 같은 시각 기준 주요 지점의 최대 60분 강수량 현황은 ▲하빈(대구) 59.0mm▲청도 42.0mm▲외동(경주) 41.5mm▲고령 38.5mm▲오천(포항) 36.0mm▲영천 35.1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대구, 경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19일 오전까지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고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