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스쿨존 내 속도위반 9차례…"관리 소홀 사과"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본인의 과거 음주운전과 배우자 종합소득세(종소세) 누락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의 종소세 누락' 논란에 대한 질문에 "포괄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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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8 mironj19@newspim.com |
윤 후보자의 배우자는 경기 구리의 오피스텔을 매입해 임대사업을 했다. 하지만 2023~2024년 발생한 사업소득에 대해 종소세 신고를 하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점이었던 2020~2022년 임대료를 절반으로 감면해주면서 임대소득이 과세점을 넘지 않았다"며 "신고를 하고도 내야 할 세금은 0원"이라고 해명했다.
음주운전 이력 논란에 대해서는 "젊은 시절의 일이었지만,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답했다.
비서관 시절인 1995년 윤 후보자는 음주운전 도중 적발돼 법원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원내대표 시절인 2021년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불법 주차해 과태료 10만원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속도위반 등으로 9차례에 걸쳐 과태료를 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명의로 된 차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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