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시리아 임시대통령 "드루즈 보호 최우선...전쟁 두렵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현재 시리아를 통치하고 있는 아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자국 내 드루즈 공동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다마스쿠스 공습 이후 진행된 첫 TV 연설에서 드루즈족을 향해 "당신들을 외부 세력의 손아귀로 끌어들이려는 어떤 시도도 우리는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평생 도전에 맞서며 국민을 지켜왔지만, 혼란과 파괴보다 시리아인의 이익을 앞세워왔다"고 말했다.

또한 "시리아 국민은 존엄이 위협받는다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발언은 이스라엘이 시리아 남부에서 드루즈를 공격하는 정부군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첫 공개 입장이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와 드루즈족 최대 거주 지역인 남부 스웨이다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다.

전날(15일)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정부군이 드루즈 공동체를 공격하고 있다며 철군을 요청했고,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끔찍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스웨이다 지역은 드루즈족 민병대와 베두인 부족이 수십년간 갈등을 겪어온 지역으로, 지난 13일에 양측 간 무력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시리아 정부는 질서 회복을 위해 이 지역에 정부군을 파견했고, 드루즈 민병대와 충돌하면서 인명피해가 나왔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국민 중에는 유대인 정권이 친화적인 드루즈족이 있는데, 이들은 시리아 내 드루즈족과 민족적 정체성을 공유한다.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습은 드루즈족 보호를 명분으로 단행됐지만, 사실은 자국에 안보 위협인 시리아 정부군을 국경에서 멀리 밀어내기 위한 전략적 조치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시리아, 이스라엘, 드루즈족에 자제를 촉구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시리아 충돌에 관여된 모든 당사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구체적인 조치들에 합의했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이를 반드시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썼다.

미국의 중재로 시리아 정부는 남부 스웨이다 지역에서 철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지역 유혈사태가 완전히 해소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