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한달 간…소인 대상 최대 할인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이용 편의 위해 마련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이하 임진각곤돌라)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소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16일 임진각곤돌라는 이번 이벤트는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의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초등학생 이하 소인 고객은 일반 캐빈을 정상가에서 7,000원, 크리스탈 캐빈을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할인은 파주시민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여름방학 동안 파주를 찾는 가족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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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DMZ곤돌라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캠프그리브스를 연결하는 국내 유일의 곤돌라로,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부를 통과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곤돌라 탑승만으로도 임진강과 DMZ 일대를 조망할 수 있어 자연과 평화의 의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곤돌라 탑승 이후에는 인근 캠프그리브스 관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부터는 곤돌라 탑승과 갤러리그리브스 전시 관람이 포함된 통합권도 판매 중이다.
갤러리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미군 반환시설인 캠프그리브스의 병영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DMZ와 접경지역의 군사적·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중립국감독위원회 소속 스위스가 경기도에 영구 기증한 '정전협정서 사본'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전시물은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자료로, 분단과 평화, DMZ의 본질적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임진각곤돌라 관계자는 "더운 여름에 파주DMZ곤돌라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과 함께 시원한 하늘길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방학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