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범죄 예방 등 '하늘의 눈' 역할 기대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 충주에 '드론 방범 순찰대'가 창설됐다.
충주시는 15일 문화 자율 방범대 초소에서 충주경찰서와 함께 '드론 방범 순찰대'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
드론.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현판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시의회 의장, 윤원섭 충주경찰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드론 방범 순찰대는 고령화와 기상이변으로 증가하는 실종 및 자살 신고에 대응하고 산악·수변 지역 중심으로 골든타임 확보와 범죄 예방 역할을 담당한다.
대원 19명은 일반형 드론 3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과 범죄 예방 임무를 수행한다.
열화상 드론은 체온 감지 기능으로 육안 탐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수색이 가능하며,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은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활용된다.
충주경찰서는 향후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성과 분석을 통해 인원 확대 및 제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명현 드론 방범 순찰 대장은 "전국 유일의 자율 방범대 주도 드론 순찰대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섭 서장은 "드론을 활용한 자율 방범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충주경찰서도 드론 방범 순찰대와 유기적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주 자율 방범대는 남성·여성·혼합 등 40개 방범대가 활동 중이며, 이번 드론 방범 순찰대 출범은 충주 방범 체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aek3413@newspim.com